
주방에서 일을 하다 보면 항상 스물스물 이상한 냄새가 올라오게 되는 것 같아요. 바로 행주냄새 주방은 물을 사용하는 곳이기 때문에 물에 젖은 행주가 제대로 마르지 않게 되고, 그럴 경우 세균번식과 함께 냄새가 납니다. 이 냄새 정말 불쾌해요. 대부분 행주냄새는 삶으면 없어지긴 하지만, 더운 여름 뜨거운 가스레인지에 물을 끌여서 매번 삶는 것도 일이란말이에요. 그래서 제가 사용하는 방법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초간단한 재료에 손도 많이 가지 않아서 제가 행주에서 냄새가 올라올 때마다 이용하는 방법이에요 .
삶지 않고 간편하게 행주 냄새 없애기! (준비물)

준비물 : 행주 / 행주 담을 그릇 / 과탄산소다 / 주방세제
이 4가지가 끝입니다.

그리고 뜨거운 물 or 호스에서 나오는 미지근한 물이라도 상관없으니 편하신 것으로 준비해주세요.
행주 냄새 없애는 방법

1. 커다란 그릇에 과탄산소다를 촥촥 뿌려주세요. 너무 많이 사용하시는 것보다는 적당히를 권장합니다.

2. 과탄산 소다 뿌린 그릇 위에 바로 주방세제를 뿌려줍니다. 비율을 1:1 정도.

3. 뜨거운물 or 따뜻한 물을 부어주세요.

4. 여기서 거품이 몽실몽실 올라옵니다. 그래서 적당한 양은 필수에요. 과탄산 소다와 주방세제를 사용할 때 너무 많은 양을 사용하면 넘칠 수 있습니다.

저도 너무 많이 사용한 모양이네요 ㅎㅎㅎ 스테인레스 그릇에 넘치려고 하고 있어요. 이제 행주를 담궈줍니다. 손이 상할 수 있으니 고무장갑 or 나무로 된 젓가락을 사용해서 소중한 손을 지켜주세요.

거품이 많이 나는데 이 거품은 대부분 줄어들어요. 안으로 폭 담궈줍니다.

제가 준비한 행주는 초록색이라 조금더 색의 변화나 깨끗해지는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면보를 준비했어요. 제가 사용한 면보는 얼마전 감자를 삶는 것에 사용했는데 조금 더럽죠! 과탄산소다와 세제 푼 물에 넣으면 깨끗해 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1시간 경과 후

저는 1시간 정도 푹 두었구요. 그사이 물은 다 식었고 거품도 줄어들었습니다.

면보를 먼저 건져보니 오오 아까보다 훨씬 하얗게 된 느낌입니다 .

물을 보니 뿌옇게.. 더러워졌어요. 으악. 저는 1시간만 두었는데 주방일 마무리하시고 저녁에 담궈놓으셨다가 다음날 아침에 빨아도 괜찮아요. 시간은 그닥 상관이 없으니 1시간 이상만 지켜주세요.

이제 깨끗하게 헹구고 빨아서 잘 말려줍니다. 행주는 말리는 것이 중요해요. 잘 마르지 않아서 세균이 번식하는 경우가 빈번하기 때문에 가끔씩 행주도 교체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면보는 정말 깨끗해진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삶지 않고 집에 있는 과탄산수소 / 주방세제로 행주의 냄새를 제거해보았습니다. 초간단 방법이라 너무 편하고 삶지 않아서 더더욱 좋았어요. 이 방법을 이용한 다른 포스팅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상쾌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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