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팽이 키우는 방법 : 다이소 달팽이 흙 / 먹이

달팽이 키우기

얼마전 산책을 하고 있는데 바위 밑에서 말라가는 달팽이를 발견했다! 아이와 함께 키워볼까 의견을 나눈 뒤, 집으로 데려 왔는데 마침 사육할만한 통과 야채들이 있어서 달팽이에게 줄 수 있었다. 달팽이를 잘 키우고 싶어서 여러 정보를 얻던 중 달팽이에게는 코코피트라는 흙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달팽이는 무엇을 먹을까?

달팽이는 야채를 먹는다. 바깥에서 생활할 때는 나뭇잎들도 먹지만 집에서 주로 식재료로 이용하는 상추 / 당근 / 애호박 / 호박 등등 야채를 주면 잘 먹는다. 달팽이의 똥은 먹은 것과 같은 색이라서 상추를 먹으면 초록색 똥을 당근을 먹으면 주황색 똥을 볼 수 있다. 은근히 많이 먹고, 그리고 생각보다 많이 싸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키우다보니 나름 귀여운 면이 많았다. 상추를 제일 좋아하고, 상추밑에서 (어두운 곳을 찾아) 잠이 들기도 한다. 달팽이가 마를 수 있으니 분무기를 이용해서 자주 물을 뿌려주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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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 달팽이 흙

달팽이에게 필요한 흙인 코코피트를 구하러 다이소에 방문했다. 아예 달팽이 전용의 코코피트 흙은 없었지만 뒤에 설명서를 읽어보면 코코피트가 다량 함유된 흙을 볼 수있다. 대부분이 코코피트가 함유된 흙이다.

 

나는 상토라는 상품을 골랐다. 가격은 1000원으로 저렴하다. 대부분 식물을 키우기에 적합한 흙이 다이소에 많다. 하지만 달팽이 흙으로 사용하기에 문제없는 흙!

 

 

원료명 및 배합비율을 살펴보니 코코피트 72 피트모스 8.5 펄라이트 9.5 버미큘라이트 6 제오라이트 3.748 부식산 0.01 나무숯 0.01 비료 0.18이 함유 되어있다. 코코피트가 무려 72나 포함되어있기에 상토라는 이름의 흙을 구매하기로 결정했다. 인터넷으로 구매하지 않고 집가까운 곳에서도 흙을 구입할 수 있다. 코코피트만 함유되어있거나, 달팽이전용 흙을 구한다면 온라인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달팽이 사육 환경

 

달팽이를 키우는 것은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가는 일이기도 하다. 날씨가 더워서 음식이 상하기 때문에 매일 물을 갈아주어야 하며, 나는 갈아주지 얼마 되지 않은 흙에 곰팡이가 생기는 것을 목격했다. 요즘 너무 더워서 그런 것 같다. 바로 흙을 버리고 새로 갈아주었지만 늦게 발견했다면 달팽이가 위험했을 것 같다 ㅠㅠ.. 습도가 어느정도 필요하기 때문에 분무기를 이용해서 물을 뿌려주는 것은 필수. 흙은 5cm 이상으로 깔아주시는 것이 좋다. 달팽이가 흙속에서 잠을 자기 때문에 흙안이 편안해보이는 느낌이 든다.

 

 

말라가던 달팽이를 데려온지 1주일이 지났는데 달팽이는 잘 자라주고 있다.  요즘은 당근을 잘 먹으려하지 않아서 다시 상추로 음식을 바꿔주려고한다.  하지만 달팽이게는 자연이 최고겠지. 비가 오는 날에 다시 밖에 풀어주려고 한다. 달팽이 키우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라며!